공정한세상(가칭) 발기인 등이 22일 청주 육거리시장 멀티지원센터에서 창립 추진 의지를 밝혔다. 공정한 세상 제공


청주경제정의실천연합(청주경실련·옛 충북청주경실련)이 대안 시민단체를 표방한 ‘공정한 세상’(가칭)을 창립한다. 공정한 세상은 창립 발기인 대회를 한 데 이어 다음 달 말~6월초께 창립총회를 목표로 창립을 추진한다. 이르면 대선(6월3일) 전 창립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5년 만에 사고지부 꼬리표를 떼고 재창립에 나선 청주경실련은 마뜩잖다.
공정한 세상은 23일 “창립 발기인 대회에서 발기인 대표가 추대됐고, 창립준비위원회를 구성·운영하기로 했다. 이르면 한 달 안팎에 창립총회 개최를 목표로 창립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릴게임총판
혔다. 이들은 지난 22일 저녁 육거리시장 멀티지원센터에서 연 창립 발기인 대회에서 우정순(재중한의원 원장)·주서택(천상의정원 원장)·황신모(전 청주대 총장) 등 3명을 창립 발기인 대표로 추대했다. 이들 모두 충북청주경실련 공동대표를 지냈으며, 이들을 포함해 옛 충북청주경실련 임원·회원, 시민 등 237명이 창립 발기인으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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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한 세상은 창립 발기 취지문에서 “주권자인 시민의 입장에서 공정한 세상을 만들기 위한 논의·행동을 지역에서 시작한다. 선한 의지를 가진 시민을 모으고, 지역 주체·전국 시민사회와 연대하면서 큰 물결을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낡은 사고·생활양식 개혁 △권력·자본 감시·견제,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합리적 대안 마련·제시 △지방분권 실현과 정파적 중인터넷야마토릴게임
립 △사회적 경제 활성화와 상생 지역공동체 실현 △사회적 약자 보호와 갈등 해결, 기후위기 극복 △정부·지자체 재정 지원받지 않는 자생력 확보 등 활동 기본 원칙을 제시했다. 이두영 공정한 세상 창립 준비위 실행위원장은 “청주경실련과 다르면서 대안이 되는 시민단체를 꾸리고 있다. 시민사회 참여 확대, 심볼·로고, 활동 방향·전략·과제 정립, 모금 계획·사무야마토2게임
국설치 등 추가 논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대선 전에 창립할 의지도 있다”고 밝혔다.
재창립 막바지 단계인 청주경실련은 공정한 세상의 창립이 마뜩잖다. 옛 충북청주경실련에 몸담았던 임원·회원 등 상당수가 공정한 세상 창립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하기 때문이다. 청주경실련은 2020년 5월 조직 안에서 성희롱 사건이 불거지면서 사고지부로 폐쇄됐다온라인게임
가 5년 만에 재창립을 추진하고 있다. 청주경실련은 앞서 창립 기념 행사 관련 입장문에서 “재창립하는 청주경실련에 문제가 있는 듯 ‘대안 시민단체’를 내세우고, ‘정치적 편향’ 주장을 펴는 것은 법·상식에 벗어난 억지다. 시민단체를 만들 소신·의지가 있으면 사람을 모아 만들면 된다”고 밝혔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