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본 독립출판 소설 < ㅇㅓㄸㅓㄴㄷㅏㄹㄹㅣㄱㅣ > 임발 #어떤달리기

** 소설출판 드라마 '수리남'속 누군가가 쓴 일기라고 해도 믿을 몰입감. ;의 뒤표지를 덮으면서'미친 거 아니야?'이런 이야기를, 어떻게 이런 온도로, 이 정도의 감정변화로 표현해낼 수 있지.더 기가 막힌 것은 이야기 속 화자 '나'는 무척이나 담담하게 이야기를 풀어가는데, 상대방은 소설출판 평정을 유지하고 있는데 나만 놀라고, 열 받고, 긴장하는 약오르는 마음. 그게 이 책을 만나는 나의 마음이었다.** _블로그 네이버 마곰 님의 독서 후기​​​처음 이 작가의 원고를 접했을 때의 느낌은 딱, 윗글의 블로거 님이 느낀 마음이었다.'새움'출판사의 모토가 소설출판 '새로운 움직임'이듯, 우리는 기성 신인을 따지지 않는다. 오로지 작품 그 자체에 집중한다. 그래서 그간 펴낸 소설 중에는 보통의 출판사에서 선뜻 다루기 주저하는 '성소수자의 이야기'나 '근현대사의 어두운 그늘', '검사들', '금융가'등, 소재에 제약을 두지 않았다.​그런데 이번에는 '대마'였다.민감한 소설출판 주제였고 잘못하면 욕먹기 딱 좋은 소재라, 조금 심드렁하게 원고를 넘겼다. 10쪽 정도 읽으면 감이 오면서 나중에 더 읽을지 덮을지 판단이 되는데, 이 원고는 술술 읽히는 거다. 거기다 재미있고다음 얘기가 궁금해지는 거다. 삼십대 초의 작가답게 우리나라 소설출판 청년 실업의 문제를 사실적으로 접근한것도 흡인력이 있었고, 마약의 '마'자도 모르는 나로서는 와, 이런 거군, 싶으며 약물의 세계가 점점 더궁금해지는 거였다. ​결국, 오전 내내 원고를 읽었다. 내용도 내용이었고, 무엇보다도 이 작가의 문체가 좋았다. 독자 평 중에누군가 소설출판 왕가위 영화가 생각난다고 했는데, 어둡고 암울한 소재를 다루는 데도 그의 문체는 볕 좋은 가을날 동해 바다를 걷는 것처럼 때론 차고, 심드렁하고, 건조하고, 가끔 먼 바다를 응시하게 만들었다.​나의 판단을 믿을 수 없어서 다른 동료에게도 읽혔다. '좋은데요? 소설출판 계속 읽게 되는데요?' 그렇다면, 이야기는 된다는 얘기였다. '그런데... 대마를 너무 좋게 표현한 거 아니에요?'이 대목에서 조금 주저되었다. 그렇지만 여러 가지로 생각할 거리를 던져줄 수 있다는 생각에 출판하기로 결정했다.​그런데... 1월 중순에 유명 배우가 유명을 달리했다. 마약과 소설출판 관련하여 구설에 오르다 끝내 비극적인선택을 한 것이다. 우리는 망연자실했다. 우선 그의 죽음이 너무 마음 아팠고, 이런 시점에 이런책을 내는 게 맞는가 싶었다. 결국, 조금 시차를 두고 2월 말에 시중에 책을 풀었다. ​​